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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키워드 & 트렌드 해설

AI 전환의 그늘|대기업까지 줄줄이 희망퇴직, 일자리의 미래는?

by MoneyOnrae 2025. 11. 14.

    [ 목차 ]

2025년 들어 AI 전환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이나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조직 체질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AI 전환의 그늘|대기업까지 줄줄이 희망퇴직, 일자리의 미래는?
AI 전환의 그늘|대기업까지 줄줄이 희망퇴직, 일자리의 미래는?

 

 주요 기업별 인력 재편 현황

① 크래프톤

게임사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도입 이후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고, ‘AI 시대형 개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단순 감원이 아닌 인력 재배치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재구조화 과정이라 설명했습니다.

 

② 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는 2015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강화 및 조직 슬림화를 위한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에 맞는 인력 재편이 목적입니다.

 

③ 통신 3사 (KT·LG유플러스·SK텔레콤)

국내 통신 3사는 공통적으로 AI 서비스 중심 체질 개선을 위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 중입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첫 희망퇴직 이후 3년 만에 재시행했고, KT와 SKT 역시 디지털 신사업 강화와 동시에 경력직 AI 인력 채용을 확대하며 인력 구조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④ 유통업계 및 철강업계

유통업계에서는 11번가, 세븐일레븐 등이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철강업계의 현대제철 역시 창사 이래 첫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또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제조 대기업들도 생산 효율화와 AI 제조기술 확산을 위한 단계적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구조조정의 배경: AI가 바꾸는 고용 구조

이번 변화는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니라, AI 고도화에 따른 산업 구조의 재편 과정으로 분석됩니다.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반복적 업무의 자동화가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거나 기술 중심 인재를 새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고연령층 중심이던 구조조정이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층에게까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AI 전환기 고용 재구조화의 초입”으로 평가하며, 기업이 인적 자원을 디지털 역량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합니다.

향후 전망과 대응 과제

  • AI 인재 수요 증대: AI 기획·데이터 분석·모델 운영 등 기술직 중심 신규 채용 증가 예상
  • 기존 인력 재교육 확대: 정부·기업 차원의 ‘AI 직무 전환 교육 프로그램’ 강화 필요
  • 노사 협의 중요성: 급격한 구조조정보다는 점진적 직무 전환과 상생 모델 설계 요구

전문가들은 “AI 전환이 결국 인력 축소로 귀결되는 구조가 아니라, 직무 재설계와 기술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AI는 분명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력 구조의 변화라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지금은 ‘누구를 줄이느냐’보다 ‘누가 새 시대의 역량을 갖추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AI 전환기, 결국 살아남는 것은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